태영건설 '워크아웃' 제2금융권 부실 우려… 새마을금고도 부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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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신청으로 금융권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영건설의 높은 부채 비율 등을 고려할 때 일부 채권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한국은행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올해 3분기 말 장기차입금 총액은1조4천942억원, 단기차입금 총액은 6천608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차입금에는 일반·시설자금 대출과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포함된다.

은행별로는 주채권은행인 

  • 산업은행이 2천2억원으로 가장 많은 채권을 보유했다.
  • 국민은행 1천600억원,
  • 기업은행 997억원,
  • 우리은행 720억원,
  • 한화생명보험 845억원 등 보험사,
  • 증권사, 제2금융권 등의 대출도 적지 않았다.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금융안정 보고서 브리핑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재보는 "만약 시장 영향이 커진다면 정부와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인구 금융안전국장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축은행 사태 당시에는 저축은행이 브릿지론을 많이 하면서 부실이 커졌다"며 "지금은 상대적으로 저축은행 비중은 크지 않고 많은 업권에서 부동산 PF를 하면서 역설적으로 수많은 기관이 짐을 나눠서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주단 협약 등을 통해 잘 해결되면 2011년처럼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은 작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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