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장(IPO) 연기이유는 역시 "투자심리 위축 등 시장 악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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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위축 등 시장 악화에 영향을 받아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던 케이뱅크가 결국 상장 여정을 중단했다.

케이뱅크는 대내외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적기에 IPO를 재추진하겠다는 계획인데, 지난해부터 이어진 IPO 불황기가 언제쯤 풀릴지 미지수라 최대주주인 비씨카드의 부담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가 결국 상장 여정을 중단했다
케이뱅크가 결국 상장 여정을 중단했다

    케이뱅크 상장(IPO)연기 이유

    케이뱅크는 2일 “적절한 상장 시기를 검토해 왔으나 투자심리 위축 등 상황을 고려해 상장 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대내외 시장 상황을 고려해 IPO를 지속 준비하고, 적기에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20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상장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이달 7일 증권신고서 제출 마감 기한을 앞두고 상장연기를 공식화한 것이다.

    상장 추진 초기 케이뱅크 몸값은 8조원까지 추산됐지만, 시장 상황 악화로 4조원 이하로 평가 가치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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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상장여부는 불투명

    앞으로 케이뱅크는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신속한 상장이 가능하도록 IPO를 지속적으로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케이뱅크는 성공적으로 상장을 완료하지 못하면 최대주주인 비씨카드가 큰 부담을 지게되는 구조를 띠고 있다.

    지난 2021년 케이뱅크가 1조2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당시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탈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참여해 7천250억원을 투자했는데 여기에는 '동반매각청구권(드래그얼롱)-콜옵션' 계약이 붙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의 IPO가 오는 2026년까지 이뤄지지 못할 경우, FI들이 이를 행사한다면 비씨카드가 그들의 지분을 매입해야 한다. 비씨카드로서는 이같은 막대한 부담을 피하기 위해서 기한 내에 상장을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시장상황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엑시트가 주 목적인 FI의 특성상 케이뱅크의 상장 재추진을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또 후에 상장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FI의 주당 납입가격인 6천500원보다 공모가가 낮은 가격에 형성될 경우 FI 측의 환매 요구를 받을 수 있다.

     

    당시보다 몸값이 낮아진 상황에서 FI들이 만족할 수 있을 정도의 공모가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을 찾아야 하는 셈이다.

     💋요건머니 요약
    • 현재상황에서는 비단 케이뱅크 뿐만 아니고 앞으로 상장하는 기업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다.
    • 이런 시기에 누가 투자하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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