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르니 무조건 100% 따라 오르는 종목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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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공장 가동률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를 공급하는 한솔케미칼, 솔브레인 등의 실적 개선세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한솔케미칼과 솔브레인 등 반도체용 소재 공급사들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다. 한솔케미칼은 한 달 전(249억원)에서 260억원으로 올랐고, 같은 기간 솔브레인도 205억원에서 261억원으로 상향됐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티이엠씨도 공급 물량 확대와 국산화에 성공한 신규 가스의 매출 성장이 실적 개선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생산기지인 중국 시안 공장 가동률이 올 3분기 말 30% 수준에서 올 연말 40~50% 수준으로 반등한 다음, 내년 상반기에는 7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 D램 생산 공장인 중국 우시 공장의 가동률도 올 3분기 70% 수준에서 올 연말 75~80%대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과산화수소를 공급한다.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용 과산화수소 공급 물량의 7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세정과 화학 약품의 부식 작용을 이용해 웨이퍼상의 특정 물질을 제거하는 식각 공정의 핵심 소재이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 업황 부진에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이 1031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기간(1602억원)과 비교해 35% 감소했다.

하지만 이번 4분기부터는 메모리 기업들의 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한솔케미칼의 실적도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D램 가동률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고 낸드 업황까지 반등하며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과산화수소 매출이 증가할 것이다”라며 “내년도 영업이익은 올해와 비교할 때 43% 증가한 18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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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브레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정용 화학 소재 등을 납품하고 있다. 솔브레인의 주력 제품은 고선택비 질화막 식각제(HSN)와 반도체 연마제(CMP slurry), 박막소재 등이다. 현재 솔브레인은 삼성전자에 HSN 소재를 독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SN은 반도체 식각 과정에서 질화막만 선택적으로 식각해 식각의 효율을 높이는 소재다. 솔브레인의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은 1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00억원)과 비교해 21%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236단(8세대) 낸드 생산량 증가와 맞물려 솔브레인의 실적 개선도 예상되고 있다. 통상 낸드플래시의 적층 단수가 높아질수록 식각의 난이도가 올라가 HSN과 같은 식각액 사용량이 증가한다.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인 128단(6세대)에서 236단(8세대)으로 세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 가동률 회복에 솔브레인 제품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솔브레인이 독점 공급하는 HSN 수요가 늘어 내년도 영업이익은 올해와 비교할 때 30% 증가한 16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제논(Xe)과 크립톤(Kr) 등 특수 가스를 납품하는 티이엠씨도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제논(Xe)과 크립톤(Kr)은 식각 및 이온주입 공정에 투입되는데, 낸드 공정의 적층 단수가 증가해도 깊은 곳까지 식각할 수 있어 반도체 공정의 필수 소재로 꼽힌다.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디보란(B2H6)도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반도체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디보란은 반도체에 불순물을 주입하는 도핑 공정에 활용된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이엠씨에 대해 “전방 고객사들의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실적 반등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디보란 등 희소 가치가 높은 신규 소재 매출 성장도 더해져 내년도 가스 사업의 영업이익은 올해와 비교할 때 36% 성장한 2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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